[💌미다스 Pick #12] 내 이력서는 과연 누가 보고 있을까요? 🧐

김진영 작가님 인터뷰에서 자세한 이야기 만나보기!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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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A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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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전략의 판을 바꿀 헤드헌터가 왔다!”
헤드헌터의 인사이트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지원자와 채용자 모두가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조언하고 싶다는 김진영 작가님!

더 나은 커리어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되어줄 작가님의 이야기를 아래 인터뷰에서 만나 보세요! 🙌

#12

'조금 앞서 경험한 선배'로서, 더 좋은 선택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각자의 상황 속에서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이 그 여정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참고서'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 '정보를 나열하는 글이 아니라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풀고 싶었다'고 하셨는데요. 『내 이력서를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A. 헤드헌터로 일하다 보면, 직접 겪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순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현장의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누군가는 이러한 점을 미리 알았으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걸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기록들이 모여 책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 『내 이력서를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책 제목에 담긴 의미가 있을까요? 궁금증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채용시장의 구조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A. 우리는 결국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력서를 쓰잖아요. 하지만 막상 작성할 때는 너무 '나' 중심으로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문득, '내 이력서를 과연 누가 보고 있을까?'라는 물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력서를 쓰는 태도가 바뀔 수 있고,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고 믿거든요. 그런 의미를 담아서 책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거나 지원을 하는 많은 분들께 꼭 한 번쯤은 던져보고 싶은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3. 아무래도 이 책은 이직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분들이 많이 보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원자 독자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나는 지금 왜 이직을 하려고 하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솔직하게 답해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지금 회사가 힘들어서 도망치듯 이직하려는 건 아닌지, 아니면 정말 커리어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건지, 혹은 금전적인 이유나 주변과의 비교 때문인지 등 나 스스로의 동기를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사실 직장 생활이라는 게 1~2년 하고 끝나는 단기전이 아니잖아요. 짧아도 10년, 길게는 30년 넘게 이어지는 마라톤 같은 여정이니까요. 내가 어떤 일을 오래 하고 싶은지, 어떤 전문성을 키우고 싶은지, 그리고 그걸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커리어는 계획대로만 흘러가진 않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스스로 커리어의 방향성을 계속 점검하고 설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이 그런 질문들을 던지는 데 작은 힌트가 되어줄 수 있다면, 저로서는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4. 채용자 입장에서 이 책을 접하는 독자분들이 이 책에서 주요하게 얻어갈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지원자 입장에서 쓴 책'으로 보시지만, 사실 채용자나 기업 입장에서 봐도 얻어 갈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사람 구하기 어려운 시대엔, 단순히 채용 공고를 내고 면접만 잘 본다고 해서 좋은 인재가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잖아요. 지원자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현재 채용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책을 통해 채용자분들도 한 번쯤 지원자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채용 과정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그게 결국 더 나은 채용 결과, 더 강한 조직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5. 말씀해주신 인사이트들은 모두 작가님께서 헤드헌터로서 경험한 현실로부터 나온 것일 텐데요. 헤드헌터로서의 사명감이란 어떤 것일까요?

A. 네, 저는 사실 지원자일 때는 전혀 몰랐던 일들을, 헤드헌터로 일하면서 많이 경험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배우고 있고, 그 과정을 통해 느끼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직은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 방향이 바뀔 수도 있는 큰 결정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헤드헌터로서 직업적인 윤리 의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솔직하게 공유하고, 지원자와 채용자 모두가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조언하려고 노력합니다. '조금 앞서 경험한 선배'로서, 더 좋은 선택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 그리고 앞으로 활동이나 집필 계획이 있다면 살짝 말씀해 주세요.

A. 무엇보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정답'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만, 제가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상황들, 그리고 그 안에서 했던 고민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보고 싶었어요. 결국 중요한 건, 각자의 상황 속에서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이 그 여정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참고서'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채용이나 커리어 관련 이야기뿐 아니라 제가 경험한 다른 분야의 생각들을 계속 글로 남기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강의나 유튜브 같은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요. 물론, 제 본업인 헤드헌터 일은 계속 열심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 책이 많은 분들과 연결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